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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부모다움 실천 프로젝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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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35회 작성일 20-05-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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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다움 실천 프로젝트 네번째 이야기> 

-애착양육으로 자란 부모와 프랑스식양육으로 자라는 자녀-

신상인 교수

"100명의 아이들에게 100명의 교사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모든 유아들은 저마다 독특한 기질이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획일화된 방법으로는 유아들을 성장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개개인의 역량과 인격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바탕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아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100명의 자녀에게 100명의 엄마가 필요하다. 서로 각기 다른 존재로 태어났듯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녀에게 꼭 맞는 맞춤식

양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육아의 출발점임을 인정해야 한다.

최근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프랑스식 육아법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부모들은 자녀는 나의 전유물이 아니라,

"나에게 찾아온 가장 특별한 손님"이라고 표현할 만큼

어렸을 때부터 자녀를 한 명의 인격체로서 인정하고 독립심과 자율성을 갖게 하는 것을 무척 강조한다.

그러다보니 전업주부들이 낮에 자신이 원하는 티타임, 휴식, 사교생활 등의 개인적 시간을 갖기 위해 자녀들을 탁아소에

 맡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이 아이를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부모로서의 태도라고 여긴다.

그래서인지 프랑스에서는 육아를 고되거나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러한 출산과 육아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효과적인 사회적 환경 덕분에 비교적 출산율도 높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육아법은 한 마디로 "애착 육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애착 육아법은 엄마의 자궁 속을 유유자적하게 떠다니던 영아가 출산이라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이후에 펼쳐진 낯선

세상에서 자신이 보내는 신호를 재빠르고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면서, 세심하게 돌보아 주는 일관성있는

양육자의 손길은 가장 따뜻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순간일 것이다.

그렇게 부모와 신뢰와 안정감이 있는 유대관계를 통해 영아는 안정애착을 형성하게 되고 이후에는 비로소

높은 독립심과 안정적인 정서를 건강하게 다져나갈 수 있다.

그러나 애착육아법은 일부 기질의 미성숙한 자녀들에게는 자주 보채고,

부모의 곁에만 있으려고 해서 양육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최근 대한민국의 가임기에 있는 젋은이들 사이에서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듯 하다.

그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라는 오명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과연 그 결과만을 가지고 어떤 것은 바람직한 양육법이고

어떤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양육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두 가지의 양육방법에서 대표적으로 아주 상이하게 다른 양육태도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수면지도 방법이다.

영아들은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일정한 수면 패턴이 없다가, 6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패턴이 형성된다고 한다.

 따라서 프랑스식 육아법에서는 자녀가 태어난 후에 거의 바로 자녀를 혼자 재우고 

자다가 울더라도 스스로 다시 잠이 들도록 부모는 일단 기다려보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대체적으로 생후 4개월 정도에는

홀로 잠드는 법을 가르치는 반면에,

대한민국의 애착육아법은 자녀가 자다가 깨서 울고 보챌 때

즉각적으로 돌보기 위하여 항상 자녀를 품에 안고 자고 모유를 바로 먹게 해줌으로써

영아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돌보아준다.

그리고 어느 정도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대소변이 혼자 가능한 시기가 되어서야

서서히 자녀와 따로 잠을 자는 준비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서구에서는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문화적으로는 한류를 주도하는 나라로 성장한 이유는 애착육아법에 그 답이 있다고 하여 미디어를 통해 애착육아법이

소개되었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영아 자녀와 한 침대에서 자고 포대기가 정신없이 팔리고 젓가락 사용을 권하는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프랑스식 육아법이 미디어나 책을 통해 소개되면서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홀로 재우겠다는 태도때문에

양가족 부모님들과 갈등이 초래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양육법이라도 내 자녀에게 맞지 않은 양육방법은 자녀와 양육자 모두를 힘들게 할 뿐이다.

 그러나 내 자녀에게 꼭 맞는 양육법은 자녀와 양육자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고

서로의 삶에 있어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다.

즉, 부모다움은 내 자녀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가면서 실천하는데서 멋지게 발휘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신상인 교수

 동아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심리 박사 졸

 현 부산 반도보라유치원 원장

 현 한국통합예술심리치료 연구소 및 한국청소년 상담학회 수련감독원

 현 부산 동아대학교 교육학과, 동의과학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출처 : 부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육아칼럼(육아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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