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말을 하지 않아요
Q
세살 남자아이인데 말을 하지 않아요. '응', '물', '엄마' 정도의 말만 표현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말을 하지 않을까요? 어린이집에서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물건을 던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A
영유아기 언어발달 과정은 4~6개월 시기에 구강소리를 산출합니다. 구강의 근육 및 말 산출을 위한
조음기관(혀 등), 후두 등을 사용함으로 음성이 산출 됩니다. 6~9개월 시기에는 '옹알이단계'에 접어들고,
12개월 전후로 초어(첫 낱말) '엄마', '아빠'를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언어환경에 따라 다양한 언어들이
산출되기 시작하며 18개월 전후로 언어폭발 시기의 과정에 들어 갑니다.
이때는 다양한 단어 및 2낱말 조합 등의 언어발달로 확장됩니다. 현재 아동의 연령을 고려했을때 아동의
언어 발달은 지연되어 있습니다. 구어로 의사소통이 단절되었을 경우 2차적으로 행동문제(던지기, 때리기,
물기 등)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어표현의 중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선 청각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소리반응과 청력과는 또 다른 영역의 문제입니다. 신생아때 청력
검사를 하지 않으셨다면 확인하시는 것을 권면합니다. 둘째, 부모님의 양육방법을 확인해 주세요.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눈 맞춤은 자주 하시는지, 언어적 자극을 놓치고 계시지는 않은지 체크를 통해 아동의
언어발달을 중재하실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 시기는 주 양육자의 언어자극이 많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3-4어절의 짧은 구로 아동과 소통하여 주세요 (oo양말 신어, 발 양말 신어 등) 셋째, 언어전문가와 상담해
주세요. 언어발달의 조기개입은 아동의 전반적 성장에 매우 중요합니다. 기질적인 문제의 유무, 아동의 개인내
능력, 보호자의 양육에 따라 접근방법과 치료개입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언어발달평가에 따른 언어중재를
권면합니다.
Tip
① 아동이 좋아하는 놀이를 선택하세요. 혹은 아이가 놀이하는 상황에서 공동놀이를 합니다.
② 아동의 놀이에 평행발화를 촉구합니다. (아이가 자동차를 움직이며 놀이할 때, '출발 가요',
'버스 빵빵', '타요 가요' 등)
③ 아동이 하는 행동을 금지하여 의사소통 수단을 연출하세요 (아동이 자동차를 출발 시킬때,
접촉을 합니다. '쾅 부딪쳤어' 발화와 함께 아동이 눈 맞춤을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놀이와
의사소통 수단을 확대 하세요. → '미안해', '다쳤어', '도와줘') 이와 같은 놀이상황을 연출
하여 의사소통 및 구어를 촉구합니다.
-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사 이순자 답변입니다.
출처 :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 인성UP, 행복UP 양육상담 사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