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듣습니다.
아이와 싸우다가(?) 화가 나서
“나, 네 엄마 안 해. 너 같은 애 정말 못 키우겠다.”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너 그렇게 말 안 들을 거면 이 집에서 나가.”
라고 말해버렸어요.
“네 엄마 안 해”, 아이에겐 너무 무서운 말이에요
부모들은 말해요.
“아니, 누가 진짜로 그런대요?”
그건 38세 엄마의 생각이에요.
저는 엄마가 아이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생후 38개월인 아이는
‘내 행동이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 엄마가 화가 많이 났구나.’
라고 받아들이기보다
‘엄마가 나를 정말 버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해요.
부모의 기분 상태에 따라
자신이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부모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은,
아이에게 버려지는 것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