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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자존감을 키우는 '특별놀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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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07회 작성일 20-06-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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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키우는 '특별 놀이'1



보육맘 육아플래너 (심리상담전문가)

박미선

현. 부산숨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로 인해 국제적으로는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고 국가와 사회뿐 아니라 가정 또한 새로운 도전 앞에 놓이게 되었다. 언론에서는 종일 코로나가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거론하고 있기에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더 예민하게 이 상황이 받아들여 질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로나라는 전염병 확산은 좀 더 우리에게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부모들은 자녀 양육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유아동 보육기관에 의존할 수 있었는데 이 또한 안 되는 상황이 되면서 많은 부모들이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에 가정과 부모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자녀와 소통하고 교육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 글에서는 '특별 놀이'를 제안하고자 한다.


특별 놀이란?

아동 중심의 놀이로서 어떤 특별한 목적을 배제하고 자녀의 관심과 필요에 초점을 맞추어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으로 이 놀이를 통해서 바람직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의 확립, 부모의 심리적 건강 도모, 양육 효능감 개선, 문제 행동 예방,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녀에게 주도권을 줌으로서 자녀의 자율성, 책임감, 문제해결능력 발달을 증진할 수 있다.


놀이의 기능

첫째, 표현의 매체로서의 놀이

놀이는 감정, 욕구, 소망, 환상, 경험, 생각을 나타나고 표현하는 기본적인 도구이다.

둘째, 발달을 촉진하는 놀이

감각과 지각 발달, 친밀감과 애착 표현, 사회성 함양, 건전한 정서 형성, 바른 언어생활 습관 구축, 독창성 발달을 들 수 있다.



특별 놀이 방법


-자녀가 9세 이하일 경우 매일 10분에서 20분 정도, 9세 이상일 때는 가능한 시간에(예: 일주일에 한 번 일 경우 30분 정도) 자녀와 '특별 놀이'시간을 가진다.

-놀잇감은 자녀가 선택하도록 하고 자녀의 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부터 출발한다.

-자녀가 놀이에 초대하거나 필요시에 놀이에 참여하고 자녀의 놀이 상황을 '설명적 말하기'로 기술한다.

-부정적 행동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며 칭찬과 격려를 보낸다.

-하지 말아야 할 태도로는 비난하거나 질문, 명령, 교정하는 것이다.

-자녀의 행동에 대해 최소한의 제한을 하며 제한이 필요한 경우 일관성 있는 태도로 분명하고 확고하게 한다.

 "네가 화가 많이 났구나, 그런데 동생을 때리는 것은 아니야."



자녀의 놀이에 대한 '설명적 말하기'란


많은 부모들은 놀이를 통해서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고 좀 더 괘찮은 자극을 준다는 명목으로 자녀의 관심이 아닌 부모가 원하는 놀이 도구 드을 제시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이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자녀가 주도적으로 놀이를 이끌어가는 것이다.

자녀의 존재에 부모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부분을 묘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1) 언어적 행동 읽어주기


 자녀가 말하는 언어를 다른 말로 반복하여 말해주는 것으로 이는 부모가 자녀의 말을 듣고 이해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영아기 자녀의 경우는 언어 표현이 제한적이기에 자녀가 말하는 바를 추론하여 반영해준다.


2) 비언어적 행동 읽어주기


 자녀가 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자녀가 보고 듣고 관찰하는 것을 말로 이야기 해준다.

  "파란 블록을 빨간 블록과 연결하고 있구나!"

  "네가 자동차를 밀고 있구나"

  "공룡을 상자 안에 두었구나"

  "인형 머리를 빗겨주고 있구나"


3) 자녀의 생각을 읽어주기


 자녀의 의도나 생각을 추측을 통해 구체적으로 반영한다. "네가 동물원을 열심이 만들고 있구나!"

  "블록을 쌓아서 성을 만들고 싶구나."

  "더 멋지게 만들고 싶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는 구나."


4) 자녀의 감정을 수용하고 읽어주기


 이 영역의 중요성은 자녀를 위한 감정코칭에 대한 책이 따로 출간될 정도로 매우 비중 있고 중요한 영역이다.

 감정을 반영한다는 것은 자녀의 감정과 욕구, 소망을 확인하고 있는 그래도 반영해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더 나아가 자녀의 감정과 욕구를 수용해준다는 의미이다. '자녀는 수용 받은 만큼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이 때 수용에 대한 영역은 감정을 말하는 것으로 주의해야 할 것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감정은 수용하면서 행동을 제한한다.'라는 원칙이 필요하다.

 자녀의 감정을 반영하는 방법으로는 자녀의 얼굴을 관찰하면서 감정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야 하며 이를 확인해 줄 수 있는 단어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감정 단어를 잘 떠올리지 못하는데 이는 평소에 자신의 감정이나 타인의 감정에 대해서 이름을 붙여주지 못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이름을 붙여주지 못한 감정은 표현할 길이 없고 표현이 되지 못한 억압된 감정은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감정을 읽어줄 때의 목소리 톤은 자녀의 감정 강도에 따라서 짧게 반영한다.

  "네가 화가 많이 났구나"

  "네가 많이 슬프구나."

 위에서 말한 '감정은 수용하고 행동은 제한한다.'에서 '감정을 읽어줄 때는 부드럽게, 행동을 제한할 때는 단호하게'가 필요하다.


5) 부모의 감정 표현하기


 특별 놀이를 통해 자녀와의 상호 작용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일방적으로 자녀의 감정, 행동, 생각을 읽어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부모의 감정을 같이 표현한다면 훨씬 더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고 서로의 감정을 나눈다는 것을 사회성 발달과도 관련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부모의 감정과 생각도 같이 표현할 수가 있어야겠다.

  "너와 함께 산책을 하니까 엄마가 너무 행복하고 즐겁단다."

  "네가 동생을 잘 도와주어서 엄마는 매우 기쁘구나."

  "너의 그 잘못된 행동에 대해 나는 실망스럽고 화가 난단다."

  "어려운 것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네가 자랑스럽단다."

지금까지 특별놀이에 대한 가치와 방법에 대해서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부분을 나누었다.


 


 다음 자존감을 키우는 '특별 놀이' 2에서는 특별 놀이를 통해서 자녀의 참을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 지시하기와 무시하기 등의 양육기술에 대한 안내가 이어집니다.  


 





[출처|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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