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자리를 찾아주세요
먼저 아이의 장난감을 놓는 자리에 장난감 사진 혹은 그림을 붙여 놓아두세요. 사진은 처음에 장난감을 살 때 있었던 케이스에서 오려 쓰시면 아주 편리합니다.
아이에게 인형 놓는 위치가 없는 상태에서 정리를 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같은 그림이나 사진을 찾아서 정리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영인아, 여기 정리함에 누구누구의 사진이 있는지 잘 보자."
"누구의 테디 곰이랑 같은 사진은 어디에 있는지 말해 줄래?"
"자, 이젠 장난감을 사진 있는 자리에 이렇게 놓아보자."
처음부터 여러 개를 갖다 놓도록 하는 것은 아이에게 무리랍니다. 한두 개부터 시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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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아이와 함께 날 좋은 날 밖에 나가서 바닥에 있는 나뭇잎, 돌, 꽃잎, 도토리 등을 주워보세요. 그리고 신발상자를 준비해 주세요. 주워 온 물건들을 집에 가져와서 이름을 알려주세요.
"잎사귀들이네. 영인이랑 엄마는 바닥에 있던 잎사귀들을 주워 왔어."
이름을 함께 알아본 후 세 개의 물건을 신발상자 안에 넣어두세요. 그리고 상자에 넣은 물건의 세 개를 계속 반복해서 아이에게 말해 주세요.
"상자 속에 돌이 있대. 그런데 나오고 싶은가 봐."
"상자 속에 꽃잎이 있대. 그런데 나오고 싶은가 봐."
"상자 속에 잎사귀가 있대. 그런데 나오고 싶은가 봐."
노래처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불러주세요. 그리고 나서
"우리 영인이는 어떤 것을 꺼내고 싶니?"
"꺼내고 싶은 것을 뚜껑을 열고 꺼내 보자."
"와, 돌을 꺼냈구나. 영인이에게 돌이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나 보구나."
아이는 이 놀이를 통해서 밖에서 가져온 물건에 대해 집중하여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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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위치를 익혀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놀 때 서로 다른 위치에 대한 말을 알려주세요. 이 때에는 실제적인 상황에서의 위치개념을 익혀 나가기 때문에 알게 되는 것이지 종이 위에 적힌 내용을 가지고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네 뒤에 꽃이 예쁘게 피었구나."
"세인이 모자 위에 잠자리가 앉았네."
"우리 영인이가 돌 뒤에 서 있구나."
"탁자 뒤에 인형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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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했을까요
인형 하나를 가지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게임을 즐겨보세요. 아이에게 차 안에서 인형을 가지고 처음에는 보통 목소리로 "사랑해, 영인아"라고 말한 후 소곤대는 작은 목소리로 인형이 말하는 것처럼 "영인아, 사랑해"를 반복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방금 작은 소리로 인형이 뭐라고 했는지 들었니? 뭐라고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 인형처럼 작게 이야기 할 수 있겠니?"
이런 방법으로 동물 울음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인형처럼 이야기 해보기 게임을 해보세요.
차 안에서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하기보다 인형을 가지고 작은 복소리로 대화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아이가 지겨워 하지도 않으면서 대중교통을 잘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출처: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